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최대주주 등극
영업망 공유로 신규 거래 확장 기대
조현범 회장 "시너지 창출에 최선"
[서울=뉴시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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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이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 한온시스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연내 인수 절차를 끝낸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로 열 관리(공조) 사업을 추가하며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시장에서는 특히 영업망 공유를 통해 신규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전날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지난 10년간 검증해온 한온시스템 인수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 총액이 2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또 기존 타이어와 배터리에 이어 열 관리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사업 분야를 완성했다.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IT(정보기술)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도 융합할 방침이다.
조현범 회장 "가장 높은 곳 자리매김"
조현범 회장은 이날 한국타이어그룹과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기업 인수를 알리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조 회장은 이 메시지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조 회장은 "앞으로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 절차를 연내 모두 끝낼 방침이다.
이미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중국, 터키, 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 결합 심사 승인도 완료했다.
이에 역외 보조금 규정 등 해외 정부 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 절차는 끝난다.
한국타이어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의 혁신 경영과 구성원들의 프로액티브 역량이 좋은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무리해, 미래 모빌리티 테크의 혁신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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