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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렇게 갑자기 떠나라고?" 나이 잊은 시니어들의 '끝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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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기자]
국제뉴스

(사진=JTBC '끝사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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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의 최종선택 결말이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입주자들이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급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파이널 데이트에서는 입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재우와 허정숙은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반면 정은주는 우형준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전히 '결' 사이에서 김기만과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에 우형준은 혼란스러워하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강진휘는 전날 전연화에게 직진을 선언했고 전연화 역시 그동안 느꼈던 강진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표현 방식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묘하게 오해가 쌓이기 시작해 불안감을 형성했다. 이에 오마이걸 효정은 "연화 님은 말로 표현해 주길 원했던 것 같고, 진휘 님은 선택 자체가 표현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최종 선택 전날 밤에도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결단을 내리지 못해 보는 이들을 혼란하게 했다.

그러던 중 멋지게 차려입고 특별한 저녁 식사를 기다리던 입주자들에게 급작스럽게 퇴소라는 공지 편지가 날아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부 입주자들이 눈물을 흘리자 안재현은 "마지막 데이트가 정말 마지막 데이트였다. 너무 잔인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각자 아쉬움의 인사를 나눈 가운데 전연화의 심상치 않은 태도는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장도연은 전연화가 강진휘와 '마지막'을 언급하며 허그를 나눴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반지를 끼지 않은 것에 주목하며 "(이 상황으로) 진휘의 마음이 돌아설지 아니면 그대로일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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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입주자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각각 다른 공간에서 지난 9일 동안의 추억을 되짚어나갔다.

오마이걸 효정은 "안 보이던 게 보인다"라며 오히려 입주자들이 차분히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특히 입주자들은 마지막 편지를 보내기 전 원하는 상대와 5분 간 통화를 하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만과 우형준을 사이에 두고 갈등하던 정은주는 우형준과 함께 한 사진들을 보며 "조화로운 느낌"이라며 "결이 다르다고 해서 조화롭지 못한 게 아니다. 형준 님을 통해 편견을 깼고, 저를 정확하게 보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알 리 없는 우형준은 "이제 그런 사랑을 하고 싶지 않다"라며 오열했고 "더 가면 내가 힘들 것 같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최종 선택 전날 밤까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입주자들의 마음과 결정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얽히고설킨 입주자들 사이 러브라인의 끝은 어디를 향할 것인지 '끝사랑'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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