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강남의 이른바 '룸살롱'이 손님을 모으기 위해 마약을 팔고 투약장소까지 제공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업소 관계자와 마약을 투약한 손님 등 모두 91명이 검거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안으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불빛을 비춰보자, 소파 뒤에선 하얀 가루가 담긴 지퍼백이 발견됩니다.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입니다.
이렇게 유흥주점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팔고 투약 장소까지 제공한 42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은 물론 마약까지 투약할 수 있다며 손님들을 끌어모았는데, 이렇게 매월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걸로 파악됐습니다.
강남 유흥가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300평 규모, 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업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유흥주점의 위반사항을 강남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강선봉/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수사2계장]
"(행정처분은) 강남 유흥업소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업소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된다는 상당한 인식을 심어주어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은 이 업소 등을 통해 마약을 팔고 사거나 투약한 7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담동의 클럽 주변도 수사해, 마약사범 13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지은 기자(ezy@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룸살롱'이 손님을 모으기 위해 마약을 팔고 투약장소까지 제공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업소 관계자와 마약을 투약한 손님 등 모두 91명이 검거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안으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술병이 늘어진 방 안을 수사관들이 여기저기 수색합니다.
불빛을 비춰보자, 소파 뒤에선 하얀 가루가 담긴 지퍼백이 발견됩니다.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입니다.
이렇게 유흥주점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팔고 투약 장소까지 제공한 42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흥업소 실운영자인 이 남성은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직원들을 동원해 마약을 팔아온 혐의를 받습니다.
술은 물론 마약까지 투약할 수 있다며 손님들을 끌어모았는데, 이렇게 매월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걸로 파악됐습니다.
강남 유흥가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300평 규모, 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업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유흥주점의 위반사항을 강남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마약류 관리법 개정에 따라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게 영업정지 3개월,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게된 뒤 이뤄진 첫 행정처분 의뢰입니다.
[강선봉/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수사2계장]
"(행정처분은) 강남 유흥업소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업소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된다는 상당한 인식을 심어주어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은 이 업소 등을 통해 마약을 팔고 사거나 투약한 7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담동의 클럽 주변도 수사해, 마약사범 13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올 연말까지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범죄 특별 단속을 이어가며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지은 기자(ezy@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