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6% 늘어 818억
누적 2457억 '흑자전환'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검단 사태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GS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매출 3조 1092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 신규 수주 4조 6143억 원의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 10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 1075억 원 대비 0.1%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 4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 1153억 원) 대비 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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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2억 원 대비 35.9%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의 영향으로 120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116억 원 대비 939.5% 증가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4조 6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9785억 원) 대비 133.2%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2조 9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6693억 원) 대비 69.0%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 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 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신사업본부의 경우 브라질 오리뇨스(Ourinhos)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 450억 원)를 수주했다.
특히 GS건설의 3분기 부채비율은 238.8%로 상반기 말 262.5% 대비 23.7% 포인트 하락하는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안정적으로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GS이니마 등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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