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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회사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사모펀드 대주주 한모 씨 등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수사부(어인성 부장검사)는 어제(30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강 전 의장과 한모 씨, 양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씨는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 최대 주주로 알려진 인물이고 양 씨는 한 씨의 측근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앤브라더스는 62억 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강 전 의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강 전 의장 측도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으로 한 씨와 양 씨를 맞고소했습니다.
한앤브라더스는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해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한 후 강 전 의장 측과 갈등을 빚어 경영에서 배제됐습니다.
강 전 의장은 바디프랜드 2대 주주로, 현재 바디프랜드 사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바디프랜드 본사와 한앤브라더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 전 의장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 달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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