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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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장성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세 명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러시아에 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크 매든은 "이번 파병은 북한군에게 있어 전례 없는 대규모 배치"라며 "따라서 여러 가지 행정 및 연락 업무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김영복을 대리 결정권자로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22년부터 정찰총국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김영복과 마찬가지로 리창호도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해 해군 기지 현지 지도 등 여러 주요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매든은 "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도 "다만 그가 원스타 장군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김영복과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난 후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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