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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지난 노동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군 특수작전군 사령관으로서 열병대오를 이끌고 있는 모습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함께 온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여 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함께 러시아에 파견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22년부터 정찰총국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로이터는 김영복과 마찬가지로 리창호 정찰총국장도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해 해군 기지 현지지도 등 여러 주요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크 매든은 마지막으로 언급된 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 그가 원 스타 장군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김영복과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난 이후에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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