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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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구글에 대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훨씬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다.
30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구글이 러시아 국영TV 방송국 등 친정부 언론의 유튜브 채널 계정을 차단한 것에 대해 2언데실리온 루블의 벌금을 부과했다. 언데실리온은 10의 36제곱이며, 세계GDP 추정액은 100조달러다.
러시아 법원은 러시아 미디어 '즈베즈다'(Zvezda), '채널 원'(Channel One) 등의 유튜브 계정을 복원하라고 구글에 명령했다. 그러면서 이를 9개월 이내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반일마다 10만 루블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0년 구글이 유튜브에서 '차르그라드TV'(Tsargrad TV) 등의 계정을 차단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2021년 법원은 차르그라드TV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고, 이후 법원이 명령한 손해배상금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벌금은 비현실적으로, 실질적 처벌이 아닌 상징정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구글이 실제 벌금을 납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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