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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유럽 방문한 김소영 부위원장…"K-금융 수출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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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리투아니아 방문…MOU·간담회 소화

"우리 금융산업 EU 진출 지원에 힘 보탤 것"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30일(현지시간) 오전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에서 시모나스 크렙스타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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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상욱 기자 =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정부의 K-금융 수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독일과 리투아니아를 방문, 금융 분야의 협력 관계가 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을 방문해 패트릭 몬태그너 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금융위·금감원-ECB 은행감독 양해각서(안)'을 최종 조율, 연내 체결에 합의하기로 했다. 또 금융위와 ECB 간 첫 고위급 면담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은행감독 관련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한 협력관계 구축에도 손을 맞잡았다.

금융위는 "합의된 MOU(안)에는 은행감독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내용이 포함되었다"며 "한국과 EU 은행감독당국의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금융회사 회생을 위한 자체 정상화 계획 관련 제도의 고도화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독일에 진출한 은행·보험·금투 등 다양한 업권의 한국 금융회사 현지점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독일 금융산업의 동향, 금융당국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K-금융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독일 금융감독청(BaFin)과 강화된 협력관계를 통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 국내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30일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을 방문, 시모나스 크렙스타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업무협약을 체결 및 재무부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리투아니아는 신속한 인허가 등 강점이 있는 EU 내 핀테크 허브"라며 "다른 EU 회원국에 손쉽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에서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기관은 EU 핀테크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금융사와 핀테크 지원센터를 초청해 핀테크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양국의 핀테크 산업의 현황이 소개됐고, 리투아니아 핀테크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3개 한국 금융·핀테크 기업(신한지주, BC카드, 모인)이 자사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진출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엔 리투아니아 재무부 청사에서 민도우가스 루트빈스카스 차관을 만나 면담을 가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루트빈스카스 차관은 지난 8월 긴타레 스카이스테 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참관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산업의 EU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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