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송치영 "소상공인대회 민관협력 이정표 기대"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소공연,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 개최

소공연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를 개최했다. /사진=오세은 기자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소상공인들의 최대 행사인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열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상공인대회는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코로나 사태에 이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소상공인에 닥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를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불을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이라며 "그러나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음에도 고물가·고금리 등 경영환경 악화와 대기업, 외국계 플랫폼의, 영역 침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한 소상공들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또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물가인상과 일자리 감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그 종사자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 또한 우리 사회에 놓인 과제"라며 "노동관계법의 일괄 적용 등에 있어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과 국가경제적 중요도 등을 세밀하고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헀다.

그는 "법률·지원체계의 개편과 함께 소상공인이 자활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전문공제조합의 도입 또한 주요하게 풀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지속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수립과 각별한 애정으로 함께 해주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범정부적인 관심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되기를 바란다. 오늘 소상공인대회가 정부와 소상공인 간 민관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대회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대상으로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총 14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특히 올해는 기존 철탑산업훈장과 석탑산업훈장에서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으로 훈격이 두 단계 격상됐다.

모범 소상공인으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태균 티케이플랜 대표이사와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 표창 대상자로 모범소상공인 100명, 육성공로자 20명, 우수지원단체 6곳 등이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소상공인대회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소공연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한 소상공들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송치영 소공연 회장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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