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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합참 “北, 신형 고체추진 ICBM 시험 발사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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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축짜리 텔(이동식발사차량)서 발사 가능성 있어"

"북한, 현 상황 탈피하려는 이벤트 가능성도"

아시아투데이

합동참모본부 이성준 공보실장이 지난 6월 10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확성기 및 오물 풍선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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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합참이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초기 판단으로는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3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성준 합창 공보실장은 북한이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직후 미사일 고각 발사를 한 것에 대해 "현재 미국 대선이 임박해 있는 시점에서 북한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판단과 현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이벤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12축짜리 텔(이동식발사차량)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사한 신형 미사일에도 러시아에서 기술 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정찰위성 발사체의 기술 이전 가능성 보도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 ICBM에 대해서는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이 되었고, 많이 완성을 했기 때문에 굳이 러시아가 정보나 자료, 기술을 제공했을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정각 발사가 예상됐는데 또다시 고각 발사를 한 것은 북한이 더 수위를 낮췄다고 볼 수 있나'는 질문에는 "고각 발사했을 경우에는 재진입 기술을 검증할 수 없다. 그래서 재진입 기술은 다시 한 번 정각으로 발사했을 경우에 완료될 것이고 정각으로 발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일본 방위성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1발이 아닌 2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일본 측과도 1발로 자료 공유를 했다"고 일축했다. '일본은 고도 700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우리 군의 판단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는 "유사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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