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PC용 M4 프로 M4 맥스 공개…M1 시리즈 대비 성능 2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대표 팀 쿡)은 개인용 PC 프로세서 플랫폼인 M4 프로와 M4 맥스를 31일 공개했다.

조니 스루지(Johny Srouji) 애플 하드웨어 기술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실리콘은 맥을 공전의 경지에 올려놓았으며, M4 프로 및 M4 맥스 칩과 함께 눈부신 속도의 혁신은 계속 이어진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 코어, 더욱 막강해진 GPU, 역대 가장 빠른 신경망제어엔진(Neural Engine)과 함께, 놀라운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지닌 M4 시리즈 칩은 업계 최고의 칩 라인업이라는 이전 세대의 명성을 이어받는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패드에 적용된 바 있는 M4도 맥에 도입된다. M4 칩에는 4개의 성능 코어와 최대 6개의 효율 코어를 갖춘 최대 10코어 CPU가 탑재되어 있다. M1 칩의 CPU 대비 1.8배 빠르다. 10코어 GPU는 M1과 비교해 최대 2배 더 빠른 속도를 갖췄다. 최대 32GB의 통합 메모리와 더 높은 12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M4 시리즈 칩은 향상된 디스플레이 엔진에 힘입어 내장 디스플레이 1대에 더해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까지 동시 지원한다. 최대 4개의 썬더볼트 4 포트를 지원한다.

M4 프로는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됐다. 최대 10개의 성능 코어와 4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4코어 CPU를 선보인다. M1 프로 칩의 CPU 대비 최대 1.9배 빠르고, 최신 AI PC 칩의 CPU 대비 최대 2.1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GPU는 최대 20코어로 M4 칩 대비 2배 많다. 최신 AI PC 칩의 GPU 대비 2.4배 가까이 빠르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최대 64GB의 빠른 통합 메모리와 273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M3 프로 칩 대비 75% 대폭 향상된 수치다. 신경망제어엔진도 적용됐다. 썬더볼트5도 지원해 최대 120G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이전세대 대비 2배 많은 처리량을 보여준다.

M4 맥스 역시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됐다. 최대 12개의 성능 코어 및 4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6코어 CPU를 갖추고 있다. 이는 M1 맥스 칩의 CPU 대비 최대 2.2배 빠르다. GPU는 최대 40개의 코어로 M1 맥스 칩 대비 최대 1.9배 빠르다. 최신 AI PC 칩 대비 최대 4배나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최대 128GB의 빠른 통합 메모리와 최대 546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파라미터 수가 거의 2000억 개에 이르는 대규모 언어 모델도 더욱 쉽게 다룰 수 있다. 향상된 미디어 엔진에는 2개의 동영상 인코딩 엔진, 2개의 ProRes 가속기가 포함됐다. 썬더볼트5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신규 기능은 12월에 사용 가능하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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