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31 (목)

"손쉬운 대출 안내합니다"…불법 수수료 33억 원 챙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돈다발


광주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대출 중개 대가로 불법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A 씨 등 120명(구속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터넷 광고로 대출 상품을 찾아보던 사람들을 모집,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도록 안내한 대가로 건당 최대 20%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중개한 대출 건수는 3천500여 건, 금액은 총 180억 원, 수수료로 챙긴 돈은 33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금융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으로, 인터넷 광고를 찾아보다가 A 씨 등에게 현혹돼 과도한 수수료를 내고 대출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저신용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 상당수 피해자가 A 씨 등에게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 등은 대출 과정에서 신청인의 직업이나 소득 등을 허위로 꾸민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서류를 조작해 금융기관을 속인 대출 신청인 83명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