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대변인 발표…"양자 현안, 국제 문제 논의"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각)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략적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최 외무상이 지난 1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24.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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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각)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략적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외무상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적 협의를 위해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알리겠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외무장관 간 서로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일반적인 외교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틀 안에서 양국 관계, 국제 문제에 대한 정기적인 협의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최 외무상의 방러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상황이 논의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방국과의 외무장관급 접촉 틀 안에서 우리는 양자 간 의제는 물론 글로벌 위기 현상을 포함한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외무상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로씨야(러시아) 련방을 공식 방문하기 위하여 28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밝혔다.
주북한 러시아대사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최선희의 러시아 공식 방문 사실을 알렸다. 대사관은 지난 6월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고위급 외교 수준에서뿐 아니라 외무성 담당 부상들과 산하 단위 책임자들 간에도 쌍무관계 및 국제정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의 북한군 러시아 파병 반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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