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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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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공개정보 주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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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사진=LG복지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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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구 대표의 주거지와 LG복지재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구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바이오업체 '메지온' 주식 3만 주를 사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메지온은 지난해 4월 윤 대표가 재직하는 블루런벤처스 측으로부터 유상증자로 500억원을 투자받았는데, 그 직후 주가가 올랐습니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같은 해 9월 기준으로 주가는 300%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5일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구 대표와 윤 대표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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