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억120만원에 거래…하루 만에 4% 올라
미국 대선 앞두고 ‘친 가상자산’ 정책 예상 투자 몰려
미국 대선 앞두고 ‘친 가상자산’ 정책 예상 투자 몰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개월여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한 29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1억120만원으로 하루 만에 약 4% 상승했다. 지난 4월 13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한때 1억215만원까지 상승하며 업비트 기준 역대 최고가인 1억500만원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7만226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한때 7만35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7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에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사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화폐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영향을 받는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같은 시간 243원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8%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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