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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에 의한 범죄 문제와 관련해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자산을 압류해서 이민자 범죄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피해 복구를 도울 것이다. 뭔가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불법 이민자에 의한 범죄 피해자 등이 자리한 이 자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면서 "미국 국경에 대한 카멀라의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은 (대선 출마) 결격 사유다. 그녀는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 문제와 관련 "카멀라는 우리 경제를 파괴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면서 "월스트리트의 사람들은 경제가 좋은 것은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주식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헐린 등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그것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끔찍했으나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정부) 반응은 카트리나 이후에 최악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히 피해가 컸던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거론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았다"면서 "누구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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