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다친 2세 영아를 병원에 데리고 가던 모친이 정체 도로에 갇히자 경찰이 대신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준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 A씨가 순찰 중이던 경찰차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A씨는 2세 영아의 모친이었다. 그는 "아이가 코 부위를 다쳐 출혈이 심해지자 병원으로 가던 중 정체 차량에 갇혀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아이의 얼굴은 퉁퉁 부어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응급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A씨와 아이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옆 차선으로 변경해 주행하는 등 '긴급 이송 작전'을 벌였다. 그 결과 30분 이상 걸리는 정체 도로를 9분 만에 통과해 신속히 아이를 소아 응급실로 인계했다.
조사 결과 아이는 다행히 치료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2세 아이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사진=서울경찰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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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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