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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딜 몰린 상업용 부동산…3분기 거래규모 전년대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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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래픽=에이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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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REITs,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 대형 딜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업체 에이커트리는 29일 '2024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약 4조6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73% 급증했다.

대형 딜이 몰린 덕분이다. 올해 3분기 거래된 16건의 계약 중 11건이 1000억원 이상 대형 딜이었다. 특히, 대기업 스폰서 리츠의 대기업 그룹 내 부동산 매수가 두드러졌다. 이들 대기업 스폰서 리츠들의 3분기 총 거래 규모는 1조2158억원으로 전체 29%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거래로는 한화자산운용이 한화생명보험이 보유한 한화장교빌딩을 매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장교빌딩을 한화리츠에 편입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부터 하나금융그룹강남사옥을 매입해 하나오피스위탁관리리츠에 편입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의 매수도 이어졌다. 가장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GBD(강남구 서초구) 지역에 위치한 영보, 영보2 빌딩을 304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분기 선릉위워크를 매입한 현진그룹도 이번 분기 사당력 인근 케이스퀘어사당(1045억원)을 매입했다.

4분기 딜 클로징을 기대되는 돈의문D타워(8575억원), 센터플레이스(2500억원) 등이 성사될 경우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총 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A급(3만300㎡ 이상) 오피스의 공실률은 4.6%로 전분기 대비 1.79%포인트 상승했다. ETC(서울기타) 지역인 마곡에 지난달 말 신규 공급된 원그로브(31만3686㎡)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전체 연면적이 공실률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이커트리 관계자는 "원그로브를 제외하면 공실률은 2.4%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며 "명목임대료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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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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