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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이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중 증시 상장은 처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로봇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30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9%를 기록하며 지난해 24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381억원이다.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에서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클로봇은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 국내 유일 보스턴다이나믹스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클로봇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격이 희망가를 약 20%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증거금 5조원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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