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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 3분기 실적 선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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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서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등 잇따른 호재 주목
재무안정성 기반한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다져


더팩트

부동산 경기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재무위기 등 잇따른 악재로 국내 건설사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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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재무위기 등 잇따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실적 선방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재무안전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을 위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등 실적 선방에 힘을 실었다.

증권업계에서는 DL이앤씨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택 수익성의 소폭 개선, 플랜트 매출 증가, DL건설의 실적 개선 등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플랜트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신규 착공 증가로 원가율이 양호한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점, 도급증액협상 체결에 따른 2025년 이후 신규 착공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최근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양질의 신규 수주를 거듭하며 수익성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8월 말에는 공사비 4385억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10월의 경우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DL이앤씨는 서울지역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토목사업본부도 지난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이달 들어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약 2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재무안정성 또한 DL이앤씨의 실적 개선과 수익성 회복 전망의 주요 근거다.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현금성 자산 2조110억원, 순현금 보유액 8505억원을 기록해 국내 건설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받았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가) 1조원 수준의 순현금 규모 등 타사 대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며, 견고하게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낮은 PF 리스크와 우량한 재무구조를 근거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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