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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중국 '반간첩법' 위반 혐의 한국교민 첫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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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했던 한국인이 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우리 국민이 반간첩법으로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50대 A 씨는 지난해 말 중국 국가안전국에 체포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A 씨가 중국 기업의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5달 동안 조사했고, A 씨는 지난 5월 구속돼 구치소에 갇힌 상태입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A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옮겨 근무하다, 최근 개인 사업을 준비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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