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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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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자녀 시의원 사퇴하라"…성남시의회 앞 줄지은 근조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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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성남시의회 앞 인도에 설치된 근조화환. 최근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로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지목되면서 해당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잇따랐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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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성남시의회 앞에도 설치됐습니다.

오늘(28일) 오전 8시쯤 성남시의회 앞 인도에는 무소속 A시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근조화환 50여개가 설치됐습니다.

근조화환에는 'A시의원은 사과하고 사퇴하라', '시의회는 즉각 제명 착수하라', '학교폭력 부모 영구 제명' 등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A시의원을 규탄하는 근조화환 시위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당시 성남 지역 학부모 등이 A시의원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며 근조화환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근조화환이 설치된 이유는 최근 A시의원의 자녀가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 때문입니다.

성남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4~6월 해당 초등학교에서 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A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피해 학생에게 모래가 섞인 과자를 먹이거나,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고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 반을 옮기라는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이 너무 가볍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가해 학생의 부모인 A시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A시의원은 출당 명령을 받고 당에서 나왔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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