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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7대 종교 대표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의대생 휴학계 처리 문제에 대해 "의료 현장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 바란다"고 정부에 제언했습니다.
이 단체는 중재안에서 "정부와 정당, 의사 단체들은 의료대란을 종식하기 위해 책임 있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종지협은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2026년도부터 원점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미 결정된 2025년 의대 입시 정원은 각 대표 단체가 참여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추계기구를 구성하여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의 입장을 천명해 주시고, 의료계에서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조속한 논의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환경(처우 및 노동시간) 개선, 전문의 인력 지원, 의료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 불식, 건강보험 건실화를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재안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인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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