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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서울 7개 학교, 내년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학교폭력 예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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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남녀공학 전환·재개교 9곳 대상
찾아가는 생활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예정
한국일보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일제히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전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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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학년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학교와 재개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교육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생활교육 맞춤 프로그램은 내년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서울 관내 중학교 2곳·고등학교 5곳과,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일환으로 재개교하는 초등학교 2곳의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단성 학교 비율이 높은 지역에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정 성별 신입생을 채우려다 학교 배정 여건이 악화되거나 해당 지역 남녀공학 학교에 성비 불균형이 생겼다.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이 커지자 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신청을 받고 7월 대상 학교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생활교육 맞춤형 프로그램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달라져야 할 학교 생활을 알리고, 재개교로 인해 새로워진 학교 환경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학생들을 돕는 것이 골자다. 프로그램에선 각각 △학교폭력 예방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개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지원 전문단체를 일대일로 연결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및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에 있어서도 시교육청 생활교육 현장지원단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 개별 지원은 학교에서 요청하는 생활교육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생활교육은 학교별로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시교육청은 교원·학생·학부모 모두를 위한 생활교육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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