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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한국투자證 "제주항공, 겨울 성수기 효과에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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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제주항공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영업이익은 겨울 성수기 효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740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3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9% 감소는 시장 전망치보다 7% 하회하지만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가장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3분기는 LCC 업계에게 불리한 환경이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근거리 항공편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이연 수요 효과가 사라졌고 대신 인건비는 그동안 밀린 임금 인상률을 반영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8월 들어 일본 대지진과 태풍 우려, 엔화 환율 반등이 겹치면서 유난히 일본 여행심리에 부정적인 뉴스들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주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로 들어섰으며 장기적으로 여행 수요와 비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라며 "연말에는 매수 기회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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