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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황정음, '모녀 호흡' 맞춘 故김수미 추모…"선생님처럼 따뜻한 연기자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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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정음 [사진=황정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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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황정음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수미쌤. 아들이랑 멀리 와서 선생님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어요.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 준비해 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와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사망했다. 사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발인을 마치며 영면했다.

황정음은 김수미와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모녀 호흡을 맞추는 등 인연을 맺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행복한 곳으로 가셨길 바란다", "마음씨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 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드라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2016년 결혼한 그는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이영돈의 상간녀라고 SNS 글을 올렸는데, 잘못 저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뿐 아니라 농구 선수 김종규와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황정음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2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MC를 맡은 그는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로 배우 명세빈, 채림,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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