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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만화와 웹툰

“꽃미남이 꼬시지만 이제 비싸”... 지갑 닫은 女 이젠 여기서 불법으로 ‘이것’ 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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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구독료 3000원 미만 서비스로 전락
여성은 1000~3000원 24.8%


매일경제

네이버웹툰의 뉴욕 옥외광고.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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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웹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충성 독자들의 지출이 줄면서 월 3000원 미만을 결제하는 서비스로 전락하고 있다. 한때 웹툰에서 영상화되는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을 유료로 결제한 독자를 대상으로 월평균 지출액을 묻는 설문에서 ‘1000∼3000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3.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5000∼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5.3%로 1위를 차지했고, 1만∼3만원 미만‘을 쓴다는 응답자도 19.8%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독자들이 웹툰에 쓰는 금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2022년과 비교하면 1000∼1만원 미만 지출 비율은 늘었지만, 웹툰에 3만원 이상 쓰던 독자 비율이 15.7%에서 올해 5.6%로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월평균 웹툰 구매에 쓴다고 답한 금액은 ’5000원∼1만원 미만‘이 25.7%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00∼3000원 미만‘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5000원 미만의 소액 결제와 더불어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액 결제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여 소비 패턴이 크게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 30대 모두 매달 ’1000∼3000원 미만‘을 쓰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5000∼1만원 미만‘을 쓰고 있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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