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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소녀상 모독’ 美유튜버 얼굴에…행인이 주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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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지는 남성.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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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민폐 행동을 일삼아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방송 도중 행인에게 폭행당했다.

지난 24일 밤 소말리는 서울 홍대 거리에서 일행과 함께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갑자기 소말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 남성은 소말리의 휴대전화도 빼앗아 멀리 던지고는 자리를 떴다. 이후 소말리는 한쪽 눈 위에 밴드를 붙이고 다시 방송을 진행했다.

소말리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말리는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공분을 산 인물이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춘 후 옆에서 상의를 벗고 춤을 췄다. 지하철에서 음란물 영상을 재생하거나 편의점에서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일부러 붓기도 했다.

이에 국내 일부 유튜버들은 ‘소말리를 경찰 대신 참교육하겠다’ ‘소말리 추격’ 등의 영상을 게시하는 등 이른바 ‘응징’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말리가 폭행당하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맞을 만했다” “누군지 몰라도 좋은 일 했다” “속이 뻥 뚫리는 정의의 일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안 되며 다른 시민들의 관심을 끌려는 수법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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