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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팝인터뷰①]'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눈물의 여왕'과 동시 촬영..한강 '채식주의자'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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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장윤주/사진=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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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장윤주가 '눈물의 여왕'과 '최소한의 선의'가 동시기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통 튀는 캐릭터를 선보여온 장윤주가 영화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새로운 결의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장윤주는 "'눈물의 여왕'은 지방 촬영이 많았지만, 매일 나가야 하는 인물은 아니었어서 스케줄 조정이 가능했다"며 "아예 다른 캐릭터라서 더 매력적이게 느껴졌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없는 걸 억지스럽게 한다기보다 내 안 지하3~4층에 있는 깊은 걸 한 번 꺼내보자 싶었다"며 "상반된 캐릭터를 오며가면서 하는게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재밌었다. '눈물의 여왕'은 같이 하는 가족들이 있다 보니깐 현장에만 가면 자연스럽게 흡수됐고, '최소한의 선의'는 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윤주는 "처음에 이 여자가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이 없는지 이해가 안 돼 감독님께 서사를 제안해보기도 했지만 감독님은 오히려 그런 것들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놨더니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추천해줬다. 특별한 감정선이라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장윤주의 스크린 복귀작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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