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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일본 제1野 입헌민주당 노다 대표, 정권교체 의욕…"자민·공명外 다른 당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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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AP/뉴시스]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당대표가 15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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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27일 실시된 제50회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수 의석이 깨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야당의 정권교체 의욕을 드러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다 대표는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총리 지명으로 싸워야 하는 환경이라면 정권을 잡으러 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정권교체야말로 최대의 정치개혁이라고 말한 이상 그것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노다 대표는 선거 다음날 오전에 당 집행임원회를 개최해 관련 대응을 협의할 방침을 표명했다.

그는 정권 구성에 관해 "자민·공명 정권의 존속을 허락하지 않는 입장이므로, 갑자기 공명당이 들어오는 일은 없다"고 언명했다. 또 "그 외의 정당은 공통점이 있다면 말을 걸겠다"고 했다.

다만 당내에는 "정권 교체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각료 경험자)"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예를 들면,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안전 보장 관련법의 위헌 부분에 대해서 폐지한다고 공약으로 내걸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위헌인지는 노다 대표도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지적했다.

노다 대표는 27일 NHK에 입헌민주당의 의석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자, "지난번보다는 약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바라건대 자민·공명 양당의 과반수가 깨질 때까지 몰아가고 싶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개표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당과의 연대에 대해 "성의 있는 대화는 해야 한다"며 "특별국회에 어떻게 임하느냐는 데서 논의를 시작하고, 그 앞에는 당연히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치르는 방법도 전망에 넣어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다 대표는 또 정치와 돈 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치윤리심사회 출석을 요구하고 변명이 이상하면 예산위원회의 증인환문(喚問·소환신문) 요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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