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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국민배우 故 김수미, 유족·동료 눈물 속 오늘(27일) 발인 후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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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배우 김수미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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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50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 예능,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국민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이 오늘(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과 가까운 지인과 동료 연예인들이 자리했다. 평소 고인을 '엄마', '어머니'라고 부르며 모자 사이처럼 지낸 방송인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과 함께 배우 김나운, 고인이 고정 출연한 예능 '수미네 반찬'을 연출한 문태주 PD, 고인과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숙 등이 참석했다.

유족은 먼저 생전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예배를 올렸고, 이어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문 PD와 함께 장지로 이동할 차에 관을 운구했다.

고인의 남편은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아들인 정명호 대표도 황망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떠나자 며느리인 서효림은 "엄마"라고 외치며 통곡했다. 그는 "고생만 하다가 가서 어떡해" "엄마 미안해" 등 고인을 향해 애끓는 작별인사를 건넸다.

김수미의 빈소에는 김영옥, 김용건, 박원숙, 최명길, 신현준, 유재석, 염정아, 조인성, 최지우, 박은수, 김형준, 서지혜, 유동근, 전인화, 김희철, 정준하, 임호, 송옥순, 전혜빈, 이효춘, 박지영, 지숙, 이두희 등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에 후송된 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향년 75세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고인은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 등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받았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중장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에 위치한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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