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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LG CNS,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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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최적화' 저변 확대 위해 박차

아주경제

[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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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자사가 주최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가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에 대한 국내외 기업과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챌린지를 진행했다. 수학적최적화란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을 말한다.

LG CNS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교 학생들과 △현대오토에버 △LG디스플레이 △GS칼텍스 △카카오 등 대기업 직장인들을 포함한 총 378개팀(827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연대회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참가팀은 여러 고객이 음식을 주문한 상황에서 △도보 △오토바이 △차량 배달원을 매칭해 최소비용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알고리즘에 대한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이 기반이다. 평가의 핵심은 참가팀들이 구현한 알고리즘이 주어진 묶음배송 문제들에 대해 제한시간 내 최적의 조합을 찾는지의 여부다.

LG CNS는 5월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6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예선을 진행해 40개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9월 11일까지 진행된 본선에선 10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9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됐다. 결선 진출팀들은 총 10개의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문제별 제한시간은 난이도에 따라 15초에서 최대 8분까지 다양하게 주어졌다.

LG CNS는 지난 25일 막을 내린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개팀, 특별상 3개팀, 장려상 3개팀을 가리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종 순위는 결선 마감일의 알고리즘 평가 점수와 추계학술대회에서 각 팀이 진행한 알고리즘 관련 발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상은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DMS'팀이 선정됐다. DMS팀 리더인 장원재씨는 "평소 전공수업으로 습득했던 최적화 지식을 기업과 사회의 현실 문제에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경연대회 수상을 디딤돌 삼아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화 전문가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의 '바른열정청년들'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PRO(서울대학교) △OPTMATE(현대오토에버, LG디스플레이) 2개팀이다. 최종 점수 5위부터 7위까지 주어지는 특별상은 △nodez(서울대학교) △Slashe(한국외국어대학교) △VIP(서울대학교) 3개팀이, 장려상은 △붉은달(서울대학교, VMS솔루션즈) △문선균(LG CNS) △하늘청(고려대학교) 3개팀에게 돌아갔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4개팀 중 대학생 팀에 한해 향후 LG CNS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제출된 모든 알고리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내부 자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수학적최적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최적화·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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