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부서진 건물과 차량 /사진=(티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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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 전까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해서도 폭격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중동 언론 알자리라는 이스라엘군이 전날 가자지구 전역에 폭격을 날려 최소 8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자지구 남부도시인 칸 유니스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졌다. 숨진 어린이 가운데 13명은 친척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도 전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13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는 레바논 하스바야 지역의 한 민간 게스트하우스가 공습당해 언론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언론인은 친이란 성향의 알마야딘 방송 소속 카메라 기자, 방송 기술자, 헤즈볼라 운영 매체에서 일했던 카메라 기자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 공격으로 자국에서 최소 2643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 등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을 '회개의 날(Days of Repentance)'이라고 명명했다. 4시간여간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 군은 공습을 종료하며 "이란 정권이 새로운 확전을 시작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다시)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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