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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美 "이스라엘 공습 관여 안 해"…이란에 재보복 자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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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도 상황 보고…"회의 소집은 없을 것"

아주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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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관해 어떤 관여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습 직전 이스라엘은 백악관에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주말을 앞두고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따로 안보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총 3차례에 걸친 이스라엘의 공격이 종료된 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선별된(targeted)' 대응이었으며 민간인 피해 위험은 낮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발사하며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살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더불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양국이 주고받아 온 직접적인 교전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했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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