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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벌써 그리운 '우리의 일용엄니'…줄 이은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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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그리운 '우리의 일용엄니'…줄 이은 조문행렬

[앵커]

50여 년 연기 인생, 고 김수미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한 배우였습니다.

연예계 많은 동료, 선후배들도 그런 고인의 따뜻함을 떠올리며 비탄에 잠겼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장 손님들을 맞는 고 김수미 씨의 영정 사진은 살아생전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던 것처럼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준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 중 가장 먼저 발걸음 했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물만 흘렸습니다.

배우 염정아, 최지우, 조인성, 코미디언 유재석 등, 고인의 넉넉한 품을 기억하는 이들이 앞다퉈 빈소를 찾았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 연기의 길을 걸어온 배우들의 침통함은 더했습니다.

<김용건 / 배우> "며칠 전까지만 해도 통화하고 오히려 내 건강 걱정해주고 며칠있다 봅시다 식사라도 합시다 이야기했는데 청천벽력이 그냥…건강이 뭐 그렇게 나빠 보이지도 않았거든…."

배우 최불암 씨는 "참 허망하다"라며 "주변 사람을 늘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던 싹싹한 후배였다"라고 추억했고, 배우 강부자 씨는 "망연자실해서 앉아만 있다"라고 비통함을 전했습니다.

'전원일기'에서 20년 넘게 고인과 모자의 인연을 맺은 '일용이'배우 박은수 씨는 오랫동안 빈소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박은수 / 배우> "엄니엄니 하면서 했는데 엄니가 또 한 분 돌아가셔서 허전합니다. 앞으로 그런 연기자도 보기 힘들 것 같고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좋은 데 가서 이젠 고생하지 말고 편하게 잘 사십쇼."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최승아 이정우]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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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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