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다이라 마을 관망대 공격"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에 소속된 스페인 군인들. <자료 사진> 2024.10.08.ⓒ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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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레바논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이스라엘의 총격을 받아 자신들이 남부 다이라 마을 근처 관망대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25일(현지시간) 뒤늦게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측은 지난 22일 이스라엘군의 발포 사건이 발생해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당시 이스라엘 군이 주택들에 헤즈볼라 잔당이 남아있지 않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관찰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유엔군 관망대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직을 서던 유지군이 총격을 피해 철수하게 됐다는 것이다.
유엔군은 이스라엘군이 자신들에게 철수할 것을 거듭 요구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카메라, 조명 및 통신 장비를 고의로 손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에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지상 작전이 시작된 이후로 이미 평화유지군 5명이 상처를 입었다. 평화유지군 초소는 직접 사격을 받거나 탱크가 기지의 문을 돌파한 사건 등을 포함해 최소 20번 이상 공격받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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