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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北, 동해선 이어 경의선에도 '방벽 착공'…軍, 무인기 등 800개 동시다발 방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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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열흘 전 폭파한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위에 방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선 '북한'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를 비롯한 적 침투에 대비한 대규모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열흘 전 폭파한 경의선 도로에 이전에 없던 95m 길이의 구조물이 등장했습니다.

대전차 방벽으로 분석됐는데, 동해선에도 200m 방벽을 쌓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폭파지점에 추가 공사 작업 활동과 함께 방벽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북의 완전한 단절과 요새화를 추진하는 과정으로, '애국가' 명칭과 '삼천리'라는 가사를 제외한 국가를 규정하는 법도 제정했습니다.

유엔 회의장에선 러시아 파병 지적에 '북한'이란 국호를 트집 잡아 반박했습니다.

김성훈 / 駐유엔 한국 대표부 참사관
"자신들을 죽음의 전쟁터로 보낸 정부(북한)에 의해 파병 군인들의 존재가 부인되는 점이 유감입니다."

림무성 / 北 외무성 국장
"우리 국호를 '노스코리아'(북한)라 부르는 한국 대표부에 강력 항의한다."

공군은 오늘 북한 미사일과 무인기 등 800여개 비행체가 동시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기종 F-35A와 F-15K 전투기를 비롯한 70여대 공중전력과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도 동원됐습니다.

동해상에선 해군 이지스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 등 20여척이 출격해 적 특수작전 부대를 해상에서 제압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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