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강제추행 등 혐의 양양군수에 거세지는 규탄 목소리…경찰 소환은 언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제추행 등 혐의 양양군수에 거세지는 규탄 목소리…경찰 소환은 언제?

[앵커]

김진하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이후에도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구속수사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

해당 민원인은 김 군수가 토지 용도 변경을 해주겠다며 안마의자와 현금도 받아 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김 군수를 강제추행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고 군수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만 김진하 군수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취재진이 군수실을 찾아갔을 때도 김 군수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군수실 관계자> "(군수님 혹시 계실까요?) 자리에 안 계세요. (출근을 아예 안 하신 거세요? 아니면?) 현장 나가셨습니다. (휴가 중이나 그러진 않으세요?) 네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경찰이 김 군수를 구속수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인사권으로 공직사회를, 보조금과 인허가권으로 민간 단체와 주민들을 압박하고 회유할 것이라는 겁니다.

<박봉균 / 양양군의원> "군수직 뒤에 숨지 말고 수사기관에 나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양양군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군수와 민원인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렌식이 끝나면 해당 자료를 토대로 김 군수를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주민소환제를 추진 중인 미래양양시민연대는 지금까지 1천여 명의 서명을 확보했습니다.

<김동일 /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 "11월 말까지는 4,500명을 조기에 마쳐서 (서명을) 선관위에 제출하게 되고요."

주민들은 오는 29일 양양군수 사퇴를 위한 범군민 궐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김진하 #양양군수 #자진사퇴 #구속수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