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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군·외교부 등 정부 대표단, 다음 주 나토·EU 찾아 '북한군 파병'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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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국정원 1차장 단장

나토·EU 찾아 파병 동향 설명



국가정보원과 합동참모본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다음 주 초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본부를 찾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국정원은 오늘(25일)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유정현 주 벨기에 대사 등 고위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정부 대표단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JTBC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이 러시아 군수품을 받는 장면이라며 공개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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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오는 28일 벨기에 나토 본부를 방문해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의 파병 동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유럽연합 정치안보위원회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합니다.

정부 대표단 파견은 지난 21일 마르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공식적으로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나토가 구상하고 있는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24일)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이 자리에서 나토 측이 우리 정부에 무기 지원에 대한 직접적인 요구를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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