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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캡틴아메리카④] 미 대선 족집게 3인의 선택은? 2:1 해리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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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족집게'로 불리는 미국 대선 유명 선거 관측 전문가들도 엇갈린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얘기겠죠. 결국 판가름은 어떤 후보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스윙보터의 마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달린 것 같은데요. 두 후보의 막판 타겟층을 분석해 봤습니다.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24일(목)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우리 지금 갈 길이 머니까 마지막 주제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선까지 또 2주가 안 남은 상황이잖아요. 이 내로라는 이 선거 쪽집개 분들이 미국의 전문가분들이 누가 이길까 계속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결과가 다 지금 엇갈리더라고요.]

[이지혜: 일단 저부터 말씀드리면 그 여론조사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2008년과 2012년에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맞춰 명성을 얻었다고 해요. 근데 이번에 네이트 실버가 누구를 승자로 꼽았냐 바로 트럼프입니다. 제가 먼저 얘기하겠다고 한 이유가 있겠죠. 최근까지 해리스 우세를 점쳤었거든요. 이 사람이 그냥 무조건 트럼프를 지지해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사람 아주 객관적으로 했는데 이제 입장을 선회한 거죠.]

[이지은: 그러면 그 트럼프가 승리할 거라고 점친 이유는 뭡니까?]

[이지혜: 그러니까 트럼프가 여론조사보다 사실 실제 지지율이 되게 높은 경향이 있잖아요. 아까 제가 샤이 트럼프 말씀도 드렸는데 이제 트럼프 지지자지만 여론조사 때는 무응답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걸 준비하면서 좀 생각해 본 게 사실 트럼프 같은 경우에 트럼프 지지자들 입장에서 이제 전화가 와요. CNN과 공동 여론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CNN 여론조사를 끊어버립니다. 워싱턴 포스트라고 끊어버립니다. 이런 결과가 많을 거거든요. 이 부분을 우리가 좀 주목해서 봐야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거의 다 이제 여론조사 결과나 이런 걸 신뢰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최근에 공화당의 등록 유권자들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하거든요. 찾아보니까 캘리포니아 CA 공공정책연구소라는 데서 조사를 했는데 민주당 이탈표가 굉장히 늘고 있다고 해요. 이 지역에서 근데 공화당 등록하는 유권자들도 굉장히 늘고 있다 이런 결과가 있습니다.]

[박소연: 샤이 트럼프가 많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요즘 또 여론조사 분석하는 사람들의 또 얘기에 따르면 샤이 트럼프는 없다 없어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잖아요. 왜냐하면 대선 대통령까지 한 번 치렀던 분인데 더 이상 이제 트럼프를 찍는 거에 있어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유권자들은 이제 많이 사라지고 있다라고 보는 게 요즘 추세더라고요. 이거 한번 말씀드리고 싶고 그리고 네이트가 대선을 마쳤던 거는 2008년 2012년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이거 언제예요? 지금 2024년 10년이나 지났는데 이쯤 되면 한 신기도 한 번 떨어졌을 때라고 좀 볼 수 있지 않나 이제 사그라들 때가 되지 않나...?]

[이지혜: 최근까지 해리스를 우세하다고 점쳤지 않습니까?]

[박소연: 제가 더 권위적인 분을 또 데려왔습니다. 1984년부터 이제 10번 치러진 미국 대선에 있어서 10번 가운데 9번을 맞추신 분이 있어요. 이름이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인데 교수인데 이분의 별명이 뭔지 아십니까? 미국 대선 예측의 노스트라다무스예요. 이분이야말로 권위자 중의 권위자라고 볼 수 있는데 이분은 그냥 예측을 하는 게 아니라 13가지 대선 항목을 만들어 놓고 예측을 하거든요. 이 분석하는 이런 자세만 봐도 이분이 좀 더 권위자라고 볼 수 있는데 이분은 어떻게 예측을 했냐면 해리스 승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뿐만 아니고 베테랑 정치 전략가인 제임스 카벨도 트럼프의 트럼프가 진다 해리스가 승리한다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요. 그 이유가 뭐냐? 2020년 때 트럼프가 한 번 대선을 패배했는데 이때도 패배를 했는데 아직도 왜 패배했는지 못 받아들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올해 승리할 만큼 충분한 연합을 구축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정치자금 봐라. 해리스가 더 많이 모으지 않았냐 그렇기 때문에 이 베테랑이죠.

베테랑 정치 전략가 제임스 카벨도 해리스가 이긴다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이지은: 두 분이 지금 언급해 주신 쪽집게 3인의 선택은 2 대 1이에요. 해리스가 승리예요. 물론 우리 시청자분들께서도 쪽지개분들 지금 하고 계신데 어찌 나올지 궁금한데 마지막에 제가 결과 공개해 드리기로 하고 어찌 됐든 이 판가름은 결국 어느 후보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특히 이제 중도층이 많은 경합주에서 이 중도층 분들이 어디를 찍느냐가 가장 사실 관건인 것 같은데 우선 이제 해리스 같은 경우는 최근에 부쩍 아까도 얘기를 했지만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텍 스까지 가서 보수 쪽을 조금 더 끌어당기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해요.]

[박소연: 그게 바로 전략이었습니다. 이제 해리스의 타겟은 이제 공화당 지지층인데 트럼프만은 절대 안 된다 이러한 유권자들 있잖아요. 그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해리스 캠프 내부적으로 이 유권자들이 어느 정도냐고 보고 있냐면 주요 경합주 유권자 가운데 10%가 민주당 쪽으로 해리스 쪽으로 포섭할 수 있는 유권자라고 지금 계산을 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트럼프를 싫어하는 트럼프 이기만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다고 분석을 하고 있고요. 그중에서도 더 좁혀 들어가면 공화당 지지층이지만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는데 그래서 요즘 이제 폭스뉴스에 광고를 해리스 측이 많이 늘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늦은 시간대보다 이제 낮 타임 낮 시간대 광고를 늘리면서 공화당 여성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지혜: 그러니까 해리스가 현실 인식이 이렇게 떨어지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지금 공화당 유권자들을 노릴 게 아니라 지금 자기네 민주당 이탈표를 챙겨야지 그리고 자기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이거를 해야 될 판에 지금 왜 남의 밭에 자꾸 와가지고 뭘 캐내 가려고 하십니까? 이거 아주 스탠스에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빼앗아가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게 전략이 잘못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한 게 있습니다.

해리스가 평균적으로 공화당 표의 6%를 잠식한다는 결과인데요. 근데 트럼프는 어떠냐 평균적으로 민주당 유권자의 5%를 가져오거든요. 거의 돈돈입니다. 이거는 괜한 짓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한번 말씀드리고 싶고 지난 대선 유권자를 또 분석을 해보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투표한 유권자의 4%만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하는데, 트럼프를 그때 찍은 유권자의 3%만 또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거예요.]

[이지혜: 사실 뭐 이러나 저러나 지금 공화당을 노릴 때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

[이지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이탈표 규모가 비등비등한 것 같긴 한데요.]

[박소연: 그런데 상대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잘 설득될 것 같은 귀 얇은 유권자들은 공화당 쪽에 더 많다고 분석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마켓 법학대학이 지난 1월부터 10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5%가 해리스를 지지하고 그리고 민주당 유권자의 6%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숫자는 좀 비등비등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좀 더 보면 중요한 게 이제 부정 평가 공화당 지지 성향이 약한 공화당원과 그리고 공화당으로 기우는 무소속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이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점이에요. 반면에 소극적인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트럼프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니까 또 트럼프가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유권자들도 그 비율도 해리스의 2배나 돼서 좀 파고들 만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지은: 그러니까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상대적으로 해리스보다 높으니까 이 부분을 잘 공략하는 게 막판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박소연: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수치가 좀 나오는데 CBS 뉴스와 유어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현재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원의 6%가 그녀를 지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라고 이제 본인들이 이제 응답을 했단 말이죠.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원 가운데 3%만 그를 지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이제 비록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이 접전 지역에서는 충분히 당락을 가를 만한 수치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해리스 선거운동 후반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라고 좀 보고 있습니다.]

[이지혜: 저는 이거를 해리 소연의 희망 회로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심했나요? 아무튼 그러니까 사실 공화당 유권자들이 트럼프한테 어떤 부정부패나 이런 것들을 다 모르고 모르고 이렇게 지금 지지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거는 이제 법적인 판단을 아직 받은 것도 아니고 어쨌든 진행 중인 사안이고 그것과 별개로 트럼프의 선명한 정책과 미국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르지 않겠다는 그런 것들에 매력을 느껴서 사람들이 지금 지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보고 싶고, 그리고 사실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에서 압도적으로 이제 트럼프가 이제 맞다 트럼프를 당선시키는 게 맞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게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해리스를 극진보주의자로 인식한다는 점 이런 점에서 이제 공화당 유권자들은 사실 해리 해리스 쪽으로 갈 이유가 없는 거죠. 이렇게 하나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지은: 정리를 하자면 해리스는 어쨌든 트럼프의 부정적인 공화당원들을 공략을 하고 있고 이게 어찌 보면 좀 더 설득이 쉬워 보인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분명히 있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트럼프 쪽에 물어볼게요. 트럼프는 막판에 지금 타깃으로 보고 있는 유권자층이 어딘가요?]

[이지혜: 너무 많은데 아까 아까 해리스가 제낀 데들도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데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가자 전쟁이 관심이 많은 스윙보터 지금 누구겠습니까? 사실 아랍계 미국인들 굉장히 많이 돌아서고 있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은 2020년 대선 때 아랍계 유권자의 59%가 바이든을 다 지지하면서 힘을 팍 실어줬었는데 지금 이번 대선은 다르다는 거죠. 사실 아랍계 미국인 조사한 것 미국인을 상대로 조사한 게 있어서 제가 하나 들고 왔는데 그 아랍 뉴스 리서치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랑 공동 여론조사를 한 건데 트럼프가 해리스를 2%포인트 앞섰습니다. 43%대 41%였거든요. 근데 아랍계 미국인 인구가 인구 비율이 높은 경합주 미시간 같은 곳 이런 데서는 트럼프가 상당히 유리해질 수 있는 이런 조사 결과거든요. 근데 이때 또 뭐냐 또 중요한 게 있습니다. 분쟁 해결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가 그럼 누구냐라고 했을 때 응답자의 39%가 트럼프고 33%가 해리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아랍계 미국인들은 지금 이스라엘이 이 전쟁을 보면서 이렇게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 가자지구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그리고 전쟁을 키웠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를 많이들 지지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지은: 지금 언급한 아랍계를 비롯해서 그러니까 지난 대선 때 바이든에게 투표를 했다가 이탈하는 조짐이 보이는 그런 그런 표심을 노리고 있다 이런 말씀인가요?]

[이지혜: 네 그렇습니다. 그 아랍계 유권자들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탈하는 표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흑인 유권자들도 있어 사실 도와주겠다고 해리스를 도와주겠다고 오바마가 가서 흑인 유권자들 만나서 발언을 했는데 그게 어떤 발언이었습니까? 여자라고 니네 안 찍는 거 아니야 지지하지 않는 거 아니야 얘네들이 다른 거를 좀 봐라 너네 이거 문제가 있어라고 얘기했던 게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오바마가 오히려 재를 뿌렸다는 얘기죠. 그래서 흑인 남성들이 이렇게 돌아서고 하니까 그 링 위에 이제 무대 위에 흑인 권투 선수도 울리고 래퍼도 울리고 그러면서 흑인 남성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주 이런 식으로 가고 있고 또 해리스가 마리와나 합법화 이거를 흑인 유권자들 표심을 공략하겠다면서 가져온 정책인데 이 제목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이지혜: 저는 그 정책 제목이 뭐냐면 흑인 남성을 위한 기회 어젠다예요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게 얼마나 모욕적입니까? 해리스가 이렇게 좀 싸움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요.

싸우지 않아본 사람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박소연: 알겠습니다.]

[이지혜: 트럼프 캠프에서도 사실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트럼프 캠프에서도 스윙 보터의 25%가 지금 흑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분석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원하는 거는 사실 평균적으로 가구당 1만 5천 달러 이렇게 적게 버는 지금 실상이니까 어떤 경제적인 지원책이라든지 또 인플레이션 식료품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흑인들은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경제하면 누구겠습니까? 트럼프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트럼프를 이 사람들이 이제 데려가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지은: 네 알겠습니다. 양측 얘기 잘 들었고요. 얼마 전에 뉴욕타임스와 CNN 대학에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니까 지금 주요 경합주 7곳에서 유권자 3.7% 그러니까 지금 120만 명이 아직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해요. 그만큼 지금 막판에 어떻게 호소를 하느냐가 굉장히 관건이라고 보는데 이번 대선 정말 저희도 당일에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끝까지 지켜보도록 하죠.]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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