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마음의 병'을 앓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정신과 병원 진료를 받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급격히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정신과 병원은 예약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주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는 앞으로 3∼5년을 대기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살 이하 아동·청소년을 진료한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및 의원은 올해 상반기(6월 기준) 2,066곳이며 환자 수는 24만 9,059명에 달했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2019년 18만 6,361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30만 7,097명을 기록했다. 4년 간 환자 수가 64.7% 증가한 건데,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소아청소년 정신과 병원과 환자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에서 아동·청소년을 진료한 정신과 병원은 599곳, 환자 수는 6만 6,844명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에 있는 병원은 서울 전체의 36%인 215곳, 환자 수는 2만 3,374명으로 35%에 달한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환자가 늘어난 이유로 전문가들은 입시 스트레스나 학교 폭력,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성 결여, 스마트폰 중독 등을 꼽는다.
아울러 최근에는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도박 등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병원을 찾는 사례도 많아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과열된 입시 경쟁 분위기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청소년 우울증도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