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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 “대출 규제에 매수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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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조선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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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19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오르면서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23%)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영등포‧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08%)는 고덕·암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9%)가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8%)는 한강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합정동 위주로, 광진구(0.10%)는 광장·화양동 위주로, 서대문구(0.10%)는 북가좌·연희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5%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2% 내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이번 주 0.04%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6%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과천(0.14%), 성남 중원구(0.12%), 안산 상록구(0.12%), 안양 동안구(0.11%) 등이 상승세였고, 광주(-0.09%), 김포(-0.05%)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22%), 미추홀구(0.06%), 동구(0.05%), 부평구(0.03%) 등이 상승세였고, 연수구(-0.02%)는 하락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라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10%), 서울(0.10%→0.09%)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 및 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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