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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삼시세끼 고기와 빵"…우크라, 북한군에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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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영됐던 우크라이나군의 '투항 채널' 텔레그램.

한국어로 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구하다 나 자신에게 삶' 영상 중]

가까운 장래에 전선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

곧 전선에 투입될 북한군을 향한 메시지인데요.

['구하다 나 자신에게 삶' 영상 중]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됩니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끼의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

게시물에는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투항한 러시아 군인 역시 같은 대우를 받으며 종전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어려운 북한의 경제 사정 때문에 사지로 내몰린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한 겁니다.

그간 북한군 파병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미국은 현지시간 23일 최소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이동했다고 파병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데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사냥감, 정당한 표적"이라며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 보도에 대해 “허위, 과장 정보”라고 일축하고,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여했을 때 한국 안보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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