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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 대표가 원내 사안 관여하면 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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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1인 시대, 2006년 막 내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1.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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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정치권에 도입한 것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 제가 처음 도입한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당 대표는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데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

그는 "그 전까지는 당대표 아래 원내총무를 두고 당대표가 원내를 지휘했으나 원내대표 도입 이후 그 위상이 강화돼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지휘하도록 투톱체재로 원내를 강화하고 '오세훈법'으로 지구당 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맞춰 미국식 원내정당화 한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 1인시대는 그때 막을 내린 것"이라며 "그 취지에 맞춰 지난 2017년 제가 당대표 할때는 원외 대표였던 저는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 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게 당연 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 하는건 월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당 대표는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며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서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대해 "원내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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