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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사전투표 불신하던 트럼프 "이번엔 사전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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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뉴욕서 이기고 싶어"

아주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로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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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불신하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전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 일찍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투표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2020년 대선에서 우편 등을 이용한 사전투표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여전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1월 5일 대선일을 앞두고 각 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투표 행렬이 예상을 뛰어넘자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트럼프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뉴욕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뉴욕에서 이기고 싶다. 뉴욕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민자들이 뉴욕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초박빙이던 판세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2일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54%라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디시전데스크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52%로 예측했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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