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당한 알마야딘 방송국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친헤즈볼라 매체 알마야딘은 자신들의 방송국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마야딘은 "오늘 저녁 이스라엘 점령군이 베이루트에 있는 알마야딘 사무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며 "공습이 시작될 때 대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마야딘 방송국 위치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고베이리로,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다히예 근처다. 전날 고베이리 일대에서 열린 헤즈볼라의 기자회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공습에 앞서 대피 경고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작년 11월 21일에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폭격으로 알마야딘 소속 기자 2명이 사망했다.
알마야딘 보도는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헤즈볼라 창설 40주년을 맞아 3시간 분량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인터뷰를 방영하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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