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라이드 ‘엘리트’ 승급…오라이온 CPU 전방위 확장 [SDS 2024]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엘리트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지능적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오라이온(Oryon) CPU로 구동된다. 스냅드래곤 콕핏과 스냅드래곤 라이드도 자동차용으로 맞춤 설계된 오라이온 CPU 기반으로 최첨단 아키텍처를 갖춘 엘리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에서 신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라이온 CPU는 지난 2021년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한 이후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로 AI PC를 겨냥한 스냅드래곤X를 시작으로 모바일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이어 전장용 플랫폼에도 확장 적용됐다.

두갈 본부장은 “자동차용으로 맞춤 설계된 오라이온 CPU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3배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라며, “오라이온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적응형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첨단 콕핏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일한 So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는 자동차용으로 맞춤 설계된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향상된 아드레노(Adreno) GPU는 이전 세대에 비해 3배의 렌더링 성능을 제공하며,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승객용 스크린, 디지털 미러 등을 포함한 최대 16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한다. 최신 GPU는 자동차를 이동형 미디어 센터로 변화시키며, 언리얼 엔진을 시연할 때 보여준 것처럼 완전한 현실감 있는 UI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3D 증강 현실, 게임 등을 원활하게 실행 가능하다.

차량의 콕핏에 탁뤙한 AI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NPU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12배의 AI 성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소형 및 대형 AI 모델을 엣지에서 실행 가능하다.

그는 “AI는 사용자 상태, 다중 모달 입력, 히스토리 데이터를 처리해 사용자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로컬 지식 그래프를 구축한다”라며,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는 AI 중심의 경험을 위해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차량에 지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여러 다중 모달 센서를 동시에 지원하며, AI 기반의 센서 융합을 통해 360도 외부 시야를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도출한다.

두갈 본부장은 “L3 및 L4 자동 주행 기능을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대규모 엔드 투 엔드 트랜스포머 네트워크와 같은 알고리즘을 실행하며, 차량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속도를 줄이고 신호를 위반하는 다른 차량을 피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며, “차량 내에서는(in-cabin) 다중 모달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지 감지하거나,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에 남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새로운 기능을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플렉스 아키텍처에서는 자동 주행과 인포테인먼트가 온디바이스 가상 머신을 통해 공존할 수 있어, 제조사들에게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그는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AI 어시스턴트는 일정을 계획해 주고, 활동에 필요한 티켓을 구매하며, 점심 예약을 하고, 내려줄 위치를 파악하고 주차 공간까지 찾는다”라며, “보행자 근처에 있을 때 경고를 보내는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신 기술 혁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내 AI 도입에는 여러 도구가 필요한데, 그 중 첫 번째로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가 꼽혔다.

두갈 본부장은 “AI 허브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센싱 데이터의 대량 처리를 위한 적절한 AI 모델을 찾고, AI 허브와 병렬로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개발자들은 사전 최적화된 AI 모델을 선택하거나, 자신만의 모델을 가져와 최적화할 수 있으며,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훈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퀄컴 AI 스택은 CPU, GPU, NPU 등 이기종 기술과 IP를 활용해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도구다. 방대한 데이터를 조율하는 능력은 AI 기반 경험을 창출하는 데 필수적이다. 실시간 모델이 온디바이스에서 실행되고, 시간 민감도가 낮은 모델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므로 다양한 API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여기서 AI 오케스트레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AI 오케스트레이터는 모든 AI 기능을 조율하여 차량 아키텍처가 계속 발전하고 중앙 집중화되며, 소프트웨어 정의 및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풍부하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과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자동차와 사용자 경험은 이제 분리될 수 없는 요소이며, 이것이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현대의 디지털 자동차다”라고 전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