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금과 보험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수도권 신규 분양 노리고, 개인연금 반드시 준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Q.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서모씨는 7세·4세 두 자녀를 둔 직장인이다. 첫째가 곧 학교에 들어가는 만큼, 지금부터 적극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교육비와 향후 은퇴자금까지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싶다. 주요 자산은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금과 주식 등이다. 현재 수입은 월 800만원 정도로 절반은 교육비와 생활비, 전세 대출 이자 등으로 쓰고 절반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정적 주거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것이 좋은 지도 고민이다. 투자 및 교육비 마련, 은퇴 자산 마련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받고 싶다.

A. 의뢰인이 앞으로 소득 활동이 가능한 기간을 20년으로 잡는다면 준비해야 하는 자산 주머니는 크게 세 가지로, 주택구매 종잣돈·자녀교육비·노후 은퇴자금이다. 의뢰인의 자산은 크게 부동산 순자산 3억1000만원과 금융 자산 2억6200만원이다. 금융 자산은 대부분 주식이다. 현재 증시는 내년 미국 경기 둔화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 이를 방어할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보유 중인 주식 중 20%를 배당주로 바꿔 비중을 조정하고 30%를 채권형 자산으로 배분해 자산 전체의 변동성을 낮춘다. 또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해 S&P500지수 등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길 권한다.

중앙일보

재산리모델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층 연금 준비하고, ISA로 교육비 마련=국민연금과 회사 퇴직연금만 있는 서씨는 3층 연금의 핵심인 개인연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노후 준비와 절세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IRP에 월 75만원 납입해 연 900만원 한도로 적립한다. 또한 서씨 부부 각자 ISA에 가입해 월 125만원씩 납입한다. 연 2000만원 납입 한도로 최소 3년 이상 가입하면, 수익 중 200만원까지 비과세 된다. ISA가 3년 뒤 만기 되면 이 중 3000만원을 IRP계좌로 이체해 노후 자금을 불린다. ISA 만기 자금을 IRP에 입금하면 납입 금액의 10%(300만원 한도)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IRP 이체 자금을 제외하면 3년마다 ISA로 4000만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자녀 교육 자금으로 쓸 수 있게 안정적 투자 상품에 가입한다. ISA는 3년 만기가 되면 해지 후 재가입해 수익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신규 청약 노리고, 보험으로 위험 관리=의뢰인은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주택 시장은 지난해 조정을 거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전 최고가를 회복한 단지가 많다. 게다가 지난 9월부터 거래가 줄어드는 등 시장이 주춤하는 상황이라 매수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 대신 서씨는 무주택자로 2자녀이며 2009년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납입해왔다. 부양가족 수와 무주택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가점으로 수도권 민간 청약 단지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자녀가 두 명이라 다자녀 특별공급의 완화된 청약 자격(자녀 3인 이상→2인 이상)을 충족한다. 굳이 가격이 많이 오른 기존 아파트 매수보다 경제적이다. 위험 대비를 위해 보험도 보강한다. 자녀 의료 실비보험을 가입하고, 서씨를 위한 사망보험이나 배우자를 위한 여성질환 보험, 간병비 보험 등을 추천한다.



중앙일보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asset@joongang.co.kr)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중앙일보

김재언, 김윤정, 최홍석, 박성하(왼쪽부터 순서대로)


◆재무설계 도움말=김재언 미래에셋증권 VIP 컨설팅팀 팀장, 김윤정 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세무전문위원, 최홍석 미래에셋증권 대치 WM 선임 매니저, 박성하 신한 라이프 FC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