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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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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식] 도시, 풍경, 건물에 담긴 기억…스페이스 소포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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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된 버려진 것들 '손의 시간'展·국립현대미술관 문화접근성 향상 세미나

연합뉴스

윤정선 Hello!, 2024[스페이스 소포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스페이스 소포라 '공작이 머물던 자리'전 = 서울 정동에 있는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도시와 건물, 풍경에 담긴 기억을 표현한 작품들을 모은 '공작이 머물던 자리'전이 열리고 있다.

근대 건축과 관련된 도시 풍경을 그려온 윤정선은 작가가 기억하는 덕수궁의 공작새 모습을 그린 작품과 정동 일대 건축물들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이만나는 현재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자리에 있었던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국군 수도통합병원의 벽을 그린 작품들을 사라져버렸거나 사라지고 있는 서울의 풍경을 담은 그림들을 출품했다.

다큐멘터리에 기반한 서사를 퍼포먼스나 아카이빙 등으로 표현해 온 조혜정은 전시장이 있는 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 소재가 되는 장소와 건축물 관련 아카이브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11월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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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작가 작품 모습[한솥아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솥아트스페이스 '손의 시간'전 = 서울 청담동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25일부터 한번 쓰고 버려진 것들을 활용한 작품들을 모은 '손의 시간'전이 열린다.

김현희는 버려진 천 조각을 활용한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실에서 발생하는 비닐을 모아 현대식 보자기로 재해석한다. 심지선은 자투리 원단과 올풀림으로 버려진 실들을 이어 새로운 모양으로 만든 작업을, 김윤아는 헌옷 수거함에 버려진 옷들을 재활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죽음의 바느질 클럽'은 구멍 난 양말, 뜯어진 옷소매, 찢어진 비닐봉지 등을 바느질로 아름답게 살려낸 작업을 소개한다. 이밖에 김태연, 정희기 등이 참여한다.

회화와 패브릭 오브제, 설치 작품 등 50여점이 12월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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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접근성 향상 세미나 =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세미나 '무위의 배움 공동체'를 다음 달 6일 서울관 다원공간에서 연다.

장애인의 전시 관람과 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미술관의 역할을 성찰하고자 여는 세미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술관 통합교육'을 주제로 이론가, 기획자, 작가, 에듀케이터 등 국내외 통합교육 분야 전문가 7인(팀)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세미나 당일 현장에서 스크린을 통한 문자 통역이 제공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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